작성자 : 김미숙 ()       등록일 : 2008-04-02 오전 11:23:23       제목 : 이동도서관도 실명제로 해주세요     평소 저희 아파트 앞에 이동도서관이 오셔서 여러 가지 책도 빌려주시고 또 친절한 설명과 권유로 책을 권해주시기도 하여 즐겁게 책을 빌려보고 있습니다. 가정주부 입장에서 권장도서나 필독도서가 아닌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만화시리즈를 양껏 사주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닌데 이동도서관이 집 앞에 오니 공공도서관 과의 거리가 조금 있어 불편한 저로서는 (샛별마을 삼부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오시는 이동도서관 차량이 더없이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여 가끔 홈피도 둘러보고 또 타 도서관의 홈피도 들여다보고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여기 올라오는 글을 보면서 글을 올릴 때 실명으로 올렸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요즘 여러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장들에게 바란다 같은 글을 올리는 홈페이지도 그렇고 대체로 기사에 뭐 하나 댓글을 달려고 해도 로그인을 하게 되어있다는 걸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는 바로 글을 올림에 있어서 어느 쪽도 선의의 피해를 입히지 않게 하기 위함일텐데요. 아무래도 실명으로 쓰다보면 조금 더 글이 양심적일테니까요. 자기 글의 내용이 정말 공정하고 양심적이라면 실명으로 쓰지 못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이동도서관을 이용하며 누구나 조금씩 불편할 수는 있겠지만  자기가 잘못한건 없는지, 또한 글에다 화풀이를 하는건 아닌지, 책을 읽는 사람으로써 하지 말아야 할일은 좀 더 지켜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책을 빌리는 차안에서 황당할 때가 아주 가끔 있습니다. 이리저리 마구잡이로 뛰어다니는 아이, 그런 아이를 재제하지 않고 큰소리로 책읽어 주는 엄마 등등 저만 이런 경우를 본건 아닐테지요. 한번은 왜 주의를 주지 않으시냐고 물으니 주의를 줘봐야 매주 뵙는 분들인데 알아서 주의시키는게 아니면 직원입장에서 자주 주의를 주는 것이 불쾌하실수도 있고 또 민원이 야기되기도 한다고 하시더군요 이는 정말 답답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내 자식 안 이쁜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허나 다 같이 사는 세상인데 도서관차가 개인의 서재도 아니고 차안에서 뛰고 다른 사람들고 하여금 불편을 끼칠 정도로 장난을 치는  아이에게 예의를 가르치고 주의를 줄 수 없게 만드는 게 정말 잘하는 일인지, 묻고 싶습니다. 그럴거면 책은 왜 읽고 읽히 냐고 말입니다. 아, 물론 안그런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실 다른 분들이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홈페이지 관리자님도 실명제로 바꾸 시는건 어떨지 관계자 분들과 상의해 보시고 이동도서관 이용하시는 시민들도 보다 질 높은 독서인으로써의 자세를 가져 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긴 글 적어 보았습니다. [다음글] - 작안의 샤나,,, [이전글] - 분당구 한솔마을에서 이용하는데요